유재석의 안테나행..그리고 cj ENM의 분열

유재석, 쏟아지는 악플에 결국 '법적대응

안테나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안테나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널에 진입한 것일까.

데뷔 후 처음으로 악플에 시달리는 유재석.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안테나"를 적극 홍보하고 있고

안테나를 인수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카카오TV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재석 악플의 발화점이 된 윤석열의 유퀴즈 출연.

그런데 조금 더 알고 보면

 

예능PD 대이동…CJ ENM 줄퇴사, JTBC는 영입에 속도

콘텐츠 '공룡 기업'으로 불리며 수년간 잘 나가는 스타  PD들을 영입하며 신선한 예능 프로그램을 내놨던 
CJENM이 최근 잇단 인력 유출을 겪고 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을 빚었던 tvN '유퀴즈'의 김민석 PD와 박근형 PD의 
JTBC 이적 논의가 대표적 사례다.

2018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유퀴즈'는 시즌제 예능이 많은 tvN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간판 프로그램이다. 특히 김 PD는 tvN이 나영석 PD 의 연출작 외에 다양한 예능을 내놓기 시작하던 시기에 '유퀴즈'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인물이다.

 

SBS 예능 본부장 출신이 tvn으로 왔다.

추측컨대, 내홍이 심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 같은 일이 발생한 시점은 나영석,신원호 사단을 이끌던 이명한 예능 본부장이 티빙 대표로 이직하고

이 자리에 SBS 예능 본부장 남승용 본부장으로 교체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남승용 본부장이 TVN 예능의 수장이 된 것은 2020년 4월, 2년 정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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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의 첫 위기

그간 유재석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유재석 자체의 위기라기 보다 유재석의 "프로그램"이 위기였다.

이번 유퀴즈 윤석열 출연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재석 자체의 위기가 온 것.

 

모든 불행은 몰아치듯, 유재석에게 안테나행, 유퀴즈 담당피디의 이직등으로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것으로 보여진다.

거기에 "놀면뭐하니" 김태호 피디의 이직도 한 몫했다.

(이탈한 ENM피디중 일부는 김태호피디가 설립한 제작로 합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런칭한 카카오tv 플레이유도 반응이 밍숭맹숭하다.

 

사실, 진작 위기가 한번 왔어야 정상이다.

20년 가까이 국민mc로서 최정상에 있었던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강호동, 김용만, 김국진..

모두 위기를 겪고 리프래시 기간을 갖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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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유재석의 위기보다 tvn의 위기가 더 크다

유재석은 한 개인으로서, 또 다양한 콘텐츠로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충분한 힘을 가진 스타지만

이직 러시가 시작된 tvN의 경우 이제 시작이다.

 

유퀴즈 메인피디의 이직만으로도 충격인데,

tvN 퇴사가 결정된 정종연PD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CJ ENM 정종연 PD는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가 공식적으로 수리된 상태는 아니지만 향후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후 MBC를 퇴사, 후배 PD들과 새로운 제작사를 설립한 김태호 PD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연 PD는 숱한 CJ ENM 간판 예능을 만든 스타 PD다. 그는 2011년 시작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리즈를 시작으로 '더 지니어스' 시리즈,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 '대탈출'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모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리 예능 대가로 불린다. 최근 '여고추리반' 시즌1과 시즌2도 연달아 히트시키며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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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안테나행 이후 이어진 위기,

이명한 본부장의 자리를 꿰찬 남승용 본부장의 위기는

어쩌면 오랜 시간동안 묶혀오다 터진 위기라 볼 수 있다.